오늘 금요일은 오랜만에 EL34 싱글 진공관 인티앰프를 꺼내서 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 오디오 쇼에 출품에 다녀 오고 나서 오늘 처음 EL34 진공관앰프를 다시 듣기 위해 청소도 하고 각 진공관의 브릿지와 소켓에 신상품 나노텍 Silver, Copper, Gold 3가지 소재가 고농도로 혼합된 나노 접점개선제를 도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앰프의 스피커 터미널, RCA, 파워인렛 단자에도 Silver/Copper/Gold 혼합 고농도 접점개선제를 발라 주었습니다.

진공관앰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진공관 부릿지와 소켓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접점 부위 저항이 매우 높고,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며 신호의 손실이 발생하고

접점이 안 좋은 경우 한쪽 채널의 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싱글진공관앰프인 경우 고역이 높이 올라갈 때 왜곡(소리의 일그러짐)이 발생하기

도 합니다.

진공관앰프는 저역의 댐핑 팩터가 TR앰프보다 떨어지는 특성이 있는데 출력관에

 연결되는 접점 부위가 안 좋으면 저역 특성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진공관앰프는 투명하고 섬세하고 우아한 소리 특성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공관 부릿지, 소켓, 각종 단자를 잘 관리를 하게 되면 분리도, 넓은 음장감, 공간감 같은 스케일이 우수한 소리와 함께 댐핑이 우수한 저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EL34 싱글 진공관 인티앰프를 아캄스피커에 연결을 하였습니다.

스피커케이블은 골든스트라다 79 레퍼런스 스피커케이블, MS212-WB RCA "AL"인터커넥터, PS#600 "AL" 오디오컨디셔너 케이블도 이용되었습니다.

George Winston-December, 주현미- 희트곡, 조붕 음반 각각 전 곡을 다 들었습니다.

December 피아노 음은 이전 보다 훨씬 투명하고 음색이 실제 피아노에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주현미-희트곡 음반은 많은 악기를 이용하여 녹음한 음반인데 각 악기의 음색이나 분리도 디테일을 파악하는데 좋았습니다. 무대가 투명하면서 깊고 주현미의 목소리의 선명함과 다양한 음색, 입자감, 발음이 대단히 명료했고 뿐만 아니라 각 악기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듯 했습니다. 

조붕의 목소리 온기 있는 목소리가 자극 없이 부드럽고 섬세한 디테일도 일품이며 목소리의 질감, 뉘앙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울러 북소리, 심벌의 질감도 한층 상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에 아캄 스피커의 네트워크 기판에도 접점개선제를 도포를 적이 있는데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인지 음질이 굉장했습니다.

장오디오 010-4714-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