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내가 인터넷 홈플러스에서  성주 참외 5Kg에 17.000원에 판매하는데 살까?' 하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구매하라고 했죠. 

왜냐하면 저는 이틀마다 하나로 마트에 가는데  갈 때마다 낱개로 판매하는 성주 참외 5개 6.000원 주고 삽니다.

 크기는 어른 주먹 정도이고 가끔 6개에 7.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참외는 주먹 크기 보다 약간 작은데

 그 정도 크기는 될 거라고 생각하고 주문하라고 했습니다.

어제 화요일 도착한 성주 참외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시장, 마트 어디에서도 이것보다 작고 못생긴 참외 판매하는 곳은 아직 본 적이 없는데 어제 성주 참외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에 처음 봤습니다.

크기는 중간 크기의 귤 사이즈, 그보다 작은 것!

모양은 밟아 놓은 메주처럼 못생기고 일그러진 참외! 한 마디로 기가 막히더군요.

여러분! 사진과 같이 크기도 중간 귤 사이즈이고 메주같이 못생긴 성주 참외 사서 먹어 본 적이 있는지요?

아마도 구경도 못 했을 겁니다.

제가 중하교,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저희 집도 참외를 재배해서 서울 경동시장 등으로 출하해봐서 아는데 최상품만 선별해서 출하하고, 사진과 같은 참외는 가축의 먹이로 주거나 밭에 버립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성주 참외가 언제부터 선별도 하지 않고 동물이나 먹을 이런 참외를 상품이라고 판매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물로 보는 참외는 크기와 색상은 사진보다 훨씬 떨어져요.

저희는 앞으로 성주 참외 안 먹기로 다짐을 했습니다.